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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리메이크가 절실하다. 웃기고, 울리고, 가슴은 통쾌하다. 극단적 이기주의. 무배려. 무개념. 비양심. 방금 나열한 이유로 한번이라도 분노를 느낀 적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이다. 올해 본 최고의 영화였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진정한 힐링 무비란 이런게 아닐까 싶다. 가정, 직장, 그리고 시한부 인생 선고까지.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 '프랭크'가 영악한 소녀 '록시'와 의기투합하여 예의 없는 자들에게 천벌을 내린다. 사실 이 영화는 싸이코패쓰를 미화한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다. 그 말도 맞다. 관점에 따라서 싸이코패쓰 연쇄 살인범 2인조 이야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이 영화가 그렇게밖에 안 보이는 당신은 정말 행복한 사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