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989-1 * 064-772-5995 자동차박물관에 갔다가 서귀포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들린 곳이다. 요금도 정해져 있지 않고 지키는 사람 없는 무인카페. 커피나 준비되어 있는 다른 차를 셀프로 마시고 요금은 카운터 앞 모금함에 알아서 넣으면 된다. 다 마신 찻잔은 각자 씻어 놓는다. 오월의 눈부신 햇빛 아래 순백의 아늑한 집...여행자의 피곤함을 달래주는 편안함이 있다. 우리가 갔을 때 여학생 둘이 노트북 하면서 편히 쉬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 아주머님 여덟 분이 들어왔다가 그냥 구경만 하고 가셨다. 창 밖으로 멍하니 제주의 고요함과 깨끗함을 바라보았다. 이건 사람이 아니고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