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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나온 영화.홍상수 감독 영화는 기회가 되면 그냥 보려고 하는 편이다.그의 영화 특유의 찌질한 남자 캐릭터를 보는 것은 솔직히 좀 재밌고, 적당할 정도의 어색한 분위기도 좋고, 특히나 유독 남자 배우들의 너털웃음이 많아서 웃기니까. 이 영화는 흑백이라 낮인지 밤인지 잘 구분이 안된다.그래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겠다.서울에 몇일쯤 계실거예요?란 답에 매일매일 3~4일쯤이라고 답하고 매일 본 사람들을 매일 같은 말로 소개하고 처음 본 사람인 것 처럼 인사하고..."난 정말 이유를 알고 싶어." "우린 다시 만나면 안돼" "네가 행복해야해" "넌 정말 착해" 등이 반복됐다.대뜸 클로즈업 되면 여자가 울고 남자가 여자 꼬시고 그런거 난 너무 좋앜ㅋㅋㅋㅋㅋ 신파같잖아. 대구에서 교수로 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