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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은 거의 안 보는 편인데 박신양이 연기를 가르치는 콘셉트의 예능이 나왔다고 해서 찾아봤다. 1화는 감동적으로 봤다. 간만에 TV보며 울컥했다. 뜬금없이 나의 지난날들도 반성이 됐다. 박신양의 가르침 하나하나가 다 인상적이었다. 어딘가에 메모해두고 싶을 정도였다. 다들 잘 해주길 바랐지만 장수원을 가장 응원했다. 장수원과 유라의 ‘사랑과 전쟁’을 본방으로 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장수원의 ‘배우학교’ 이후의 활약이 기대됐고 언젠가 근사한 드라마나 영화에 캐스팅돼서 명연기를 펼쳐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1화를 다 보고 2화를 보기 전에 잠깐 라면을 끓여 먹고 있는데 문득 나도 연기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사실이다. 영화과에 다녔지만 연기 수업도 들었다. 그때 그 교수님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