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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진에서 도쿄돔까지는 2km 도 안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느긋하게 걸어갑니다. 도쿄돔 호텔이 멀리서도 보이니까 찾아가는 건 제법 쉬워요. 중간에 상하이 팬미팅에 참석한 중국분이 길을 물어서 같이 갔습니다. 나 중국말 모름! 너 한국말 모름! 근데 일어는 둘 다 알아! (...) 이미 다섯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사람은 딱 안 미어터질 정도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시간을 노렸다아아앗! 살 건 이틈에 다 사 버리고 재빨리 이탈! 아직 남은 게 있어서 손쉽게 해치웠습니다. 이번엔 물량을 넉넉하게 준비해줬네요... 물론 매진되어 못 사는 것도 있으니까 빨리 오는 게 제일 좋지만. 새삼 진짜 크구나 하는 걸 실감했습니다. 이렇게 큰 곳에서 뮤즈가 공연을 하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