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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LG에서 가장 믿을 만한 타자는 박용택입니다. 타율은 0.305로 이병규(0.308)에 이어 팀 내 2위이며 최다 안타(111개), 타점(52개)은 팀 내 1위입니다. 두산 김현수(0.447)에 이어 전체 2위인 0.427의 득점권 타율은 유독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LG 타선에서 박용택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입증합니다. 1점차로 신승한 어제 한화전에서도 LG의 3득점 중 2득점이 박용택의 방망이로부터 나왔습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박용택은 올 시즌 매우 다른 야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몸을 불려 장타를 치는 4번 타자이자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테이블 세터에서 정교한 타격을 우선시하며 중견수와 좌익수로 수비에서도 일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