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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연말 LG와 삼성의 3:3 트레이드는 화제가 되었습니다. 재계 라이벌인 두 팀이 좀처럼 트레이드는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트레이드 대상자 중 현재 LG에 남은 선수는 1명뿐입니다. 하지만 3:3 트레이드로 LG가 손해를 보았다고 판단하는 이는 없습니다. 백업 선수로 여겨졌던 손주인이 LG의 주전 내야수로 확고부동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손주인은 LG가 10년의 암흑기 탈출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2013년에는 0.265의 타율 4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2루수로서 병살 연결 과정에서 3루수 혹은 유격수의 송구를 받아 1루수로 연결하는 과정이 매끄럽고 민첩했습니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그는 2002년 프로 데뷔 후 첫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