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사이드웨이>와 <디센던트>를 참 좋아합니다. 조금은 사람 냄새나는 영화가 그리운데 그의 신작 <바튼아카데미>는 바로 그런 그의 전작들과 궤를 같이 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80~90년대 할리우드가 잘 만들어 선보이던 스타일의 영화로 요즘은 다소 드문 스타일의 작품입니다. 물과 기름 같은 사람들이 한데 섞여서 연말을 보내게 되는, 1970년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고집불통 선생님과 겉도는 학생, 아들을 잃은 급식 요리사와 같은 신선한 조합의 인물들이 성탄 시즌을 학교에서 보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셈이죠. 예고편만 봐도 어떤 느낌일지 알 것만 같은 영화였는데 그 알 것 같은 느낌.......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