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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충돌로 인해 평행우주의 입구가 열려버린 날, 파티를 위해 모인 8인은 또 다른 자신들의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평행이론을 소재로 함에 있어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아이디어들로 영화는 진행된다. 아주 사소한 말 한 마디, 무심코 한 작은 행동 하나로 인해 무수히 많은 평행우주가 생성되는 것 말이다. 다분히 "왓 이프"적인 발상일텐데, 내가 만일 아까 그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그 결과물을 실제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일종의 "개인적인 대체 역사"를 체험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다.(도플갱어끼리 비슷한 행동을 약간의 시간 차이로 번갈아가며 하는 모습은 시간 여행 SF의 플롯과도 비슷하다) 마치 제다이와 시스처럼, 파란 야광봉과 빨간 야광봉을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