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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중음악계의 굵직한 트렌드에는 복고가 반드시 포함된다. 영국의 여성 보컬리스트들에 의해 촉발된 소울 리바이벌의 열풍을 비롯해 1980년대를 전자음으로 화려하게 수놓았던 신스팝도 재생산의 붐이 일었으며, 펑크(Funk)도 Robin Thicke의 'Blurred Lines', Daft Punk의 'Get Lucky' 같은 히트곡 덕분에 다시금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 복고는 오늘날 음악 시장의 큰 지분을 차지한다. 그러한 경향은 우리나라 주류 음악계로도 확장되는 중이다. 이하이는 '1, 2, 3, 4'에서 Duffy로 빙의한 듯 고풍스러운 소울을, 동방신기는 '오늘밤 (Moonlight Fantasy)'에서 펑크를 들려줬다. 3년 만에 컴백한 원더걸스는 80년대 유행한 프리스타일 음악을 시도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