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들의 병영 일지 Stripes (1981)

1/8/2018 / 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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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머레이에게는 영화 데뷔작 [미트볼]을 함께 했던 이반 라이트먼 감독과의 두 번째 만남. 더불어 [미트볼], [캐디섁]의 각본가였던 해럴드 래미스는 본작에서 영화 배우로서 데뷔를 하는데, 빌 머레이와 해럴드 래미스는 이후 동료 배우로서, 배우와 감독으로서 짝패를 다시 이뤄 [고스트 버스터즈]와 [사랑의 블랙홀]이라는 80년대 대표작들을 남기게 된다. 단지 영화사적인 가치 뿐만이 아닌, 빌 머레이 특유의 염세적이지만 요령 좋은 베짱이 캐릭터의 프로토타입이 제시된 작품으로서의 의의도 있다. 각자의 삶에서 낙오한 "외인구단" 소대, 그 반사회의 기운을 자유로움으로 치환해 경직된 병영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바로 빌 머레이의 헐렁한 뺀질이 기질. 현대에 비교하자면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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