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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엔딩을 봤습니다.그것도 메르비아 엔딩을요. 사실 워낙 놓친 것들이 많아서 그냥 노멀 엔딩을 볼 줄 알았습니다. 뭐랄까... 정말 오랜 시간을 들여 엔딩을 봤죠. 자칫 작은 게임을 하나 개발할 수 있을 시간을 들여 클리어한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굉장히 감회가 남다릅니다. 중간에 스토리를 어디까지 진행했는지 기억이 안 나면 직접 올렸던 글을 보며 참고하기도 했고, 무슨 아이템을 만들려고 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서 헤매기도 했지요. 그런 게임을 이렇게 클리어하고 나니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작년은 굉장히 바쁘게 보내기도 했고, 그런 와중에 클리어한 게임이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나름 굉장히 즐겁게 플레이했던 작품입니다. 언젠가 시간을 들여 다시 2회차를 즐겨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