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00223-20200307 :: 책 표지 챌린지 / 평화방송 TV 미사

3/7/2020 / On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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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코로나는 언제나 사그러 들까요......항공 취소 되서 아침비행기를 밤비행기로 우선은 옮겼는데제발 풀리기를..... 친구 권유로 참여하게 된 페이스북 책 표지 챌린지 #7days7covers 와 #BookCoverChallenge 두 태그를 걸고 좋아하는 책을 올리는거에요. 첫번째 책은 지난 포스팅에서 보여드린 <중세의 사랑과 미술> 두번째 책은 조르지오 바사리의 <르네상스 예술가 평전> 입니다.피렌체 쪽 원고를 쓰다보면 무수하게 인용되는 바사리의 책이고한국어 판이 없어서 영문판을 사볼까....하는 고민도 했던 책.재작년부터 새 번역판이 출간되어 기쁘게 구입해서 읽고 있는 책 입니다.어려워서 -.-;;;;;;; 진도는 잘 안 나가긴 합니다. 세번째 책은 돌아가신 정운영 선생님의 <광대의 경제학> 입니다.새내기 때 읽었던 책이고 꽤 재미있고 인상적으로 읽었었던 기억이에요.불행히도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네번째 책은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입니다.저를 경제학도의 길로 이끌었던 책서문 끝에 있는 Segui il tuo corso, Lascia dir le genti 제 갈길을 가라, 남이야 뭐라든! 이 인생의 모토가 되어버렸던 책.하지만...... 흰색은 종이, 까만색은 글씨....  다섯번째 책은 <파리의 보물창고>입니다.2005년 여행 때 97일 내내 들고 다니다가 마지막 도시 파리에서 열심히 봤던 책이죠.새로운 여행책의 장을 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닌 책이죠.아직도 이 책의 숍, 식당들이 있으려나요...... 여섯번째 책은 승효상 님의 <건축, 사유의 기호> 입니다.꽤 인상적인 부분이 많아서 열심히 찾아 다녔던 기억이네요. 마지막 책은... 제 세대의 레전드 조순 선생님과 정운찬 선생님의 <경제학 원론> 입니다.학생 때 스트레스 받는다 싶으면 습관적으로 미적분을 풀었고졸업하고 가끔 뭔가 무의미 한 삶을 산다 싶을 때 꺼내 읽었던 책이네요.이사하면서 전공책들 다 정리하는데 도저히 버릴 수가 없었던 책... 독서 문화의 확립, 전파에 도움이 되는 마음으로 시작한 캠페인이라고들 하는데올해는 정말 책 좀 더 읽어야겠군요. 코로나로 인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는 재의 수요일이었던 2월 26일부터 교구 전 성당의 미사를 금지했습니다.그리고 첫 주일이었던 날 이렇게 평화방송을 통해 미사를 드렸네요. 아... 코로나... ㅠㅠ 출판사에서 책 제작 과정 관련 사진을 좀 보내달라고 해서 찍어봤네요.각종 입장권, 티켓, 호텔 매니저들 명함이에요. 옛날 수첩 찾아보니 이런 것들이... ㅎㅎㅎㅎ일기도 쓰고 티켓도 붙여놓고... 그림도 그리고... ㅋㅎㅎㅎㅎㅎ 2016년 취재 때 썼던 유레일 패스네요.감사하게도 레일 유럽 측에서 패스를 많이 주셔서 부담없이 취재 다닐 수 있었어요. 그때 썼던 travel report  어찌되었건 취재 준비는 해야하고.. 하나하나 갖고 있는 물건들도 정리할 겸 서랍을 열었더니외장하드가 이렇게 4개나 두둥~ 오른쪽 두번째 흰색 외장은 2007년에 첫 취재 나갈 때 산건데 이제 안 돌아가네요.그리고 나머지들은 여전히 팽팽팽~ 모두들 조심조심하면서 살고 있네요.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또 살금살금 지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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