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군과 함께하는 여행, 특히 정군아버님 없이 단 둘이 하는 여행은 그게 어디든 특별하지 않았던적이 없었습니다만 그 중에서 단연 지난 2월에 다녀온 세부여행은 특별하고도 특별했던 여행이었어요. 여행 좋아하는 아빠,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 생후 7개월부터 여행을 시작한 정군은 어느새 열 한살이 되었고 그동안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던 저는 정군에게 스쿠버 다이빙을 가르치기로 했거든요. 대부분의 세부를 가는 사람들이 그렇듯 딱히 특별할건 없는 세부여행 일정 이었습니다. 다른분들이 좋은 리조트의 수영장과 해변가를 즐기고 호핑투어를 나가는 동안 정군은 주니어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이론 수업과 수영장 교.......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