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한 달 전, 그러니까 설날이 있던 주, 그 주의 주말에 시간을 내어 마카오에 다녀왔다. 일주일 전에 비행기 표가 싸길래 좀 충동적으로 구입했다. '3월이 되면 주말에 학교 가느라 여행 가기 어려울 거야!'라는 핑계도 한몫 했다. 늘 그렇듯 이번에도 좀 타이트한 스케줄이었다. 금 퇴근 후 출국 - 토요일(구시가지/코타이 중 베네시안) - 일요일(코타이 스트립 일대) - 월요일 새벽 귀국 후 출근 마카오로 들어가는 많은 항공편이 밤/새벽 비행기더라. 밤도깨비 하기에 참 좋은 여행지였다. 그러나 당시 중국은 춘절 기간이었다. 나는 우리나라 설날 연휴가 끝나서 중국도 끝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중국 연휴는 그 주의 주말에 끝나더라. 덕분에 비행기는 싸게 구해 갔으나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