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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컨쿼러의 승률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제 조금 이 전차에 대해 감을 익혔다고 생각했는지 처음처럼 조심스럽게 몰지 않아서였는지 모르겠지만요. 사실 승부라는 건 팀에 의해 결정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판단에 의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번 리플레이는 개인적인 수치상으론 괜찮았을지 모르겠지만 '팀의 승부'라는 면에선 실책을 3번이나 범한 게임이었습니다. 맵은 절벽 9탑입니다. 영국답게 또 제가 탑이네요.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탑이긴하지만 몸빵이 안되고 부앙각이 좋지 못해 맵 중앙에서 힘싸움은 아군에게 맡기고 전 나름 빠른 발을 이용해 우회루트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패배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아군 헤비가 모두 우회루트를 선택해버렸습니다. 당연히 중앙에 있던 아군 중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