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만 슈퍼맨이 못 된 채 다른 초능력자들의 대환장 파티였던 [스몰빌] 이후 CW가 다시 꺼내든 카드는 놀랍게도 그린 애로우였다. 본격 인간 영웅을 다루기로 한 점도 놀라운데 그것도 격투기 마스터 그린 애로우를? 여기서 이미 예감한다. 씨바 스몰빌보다 더 재밌겠구나. 워너 수뇌부의 통제로 '배트맨'을 갖다 쓰지 못해 그 대체제로 선택한 냄새가 처음부터 대놓고 나긴 한다. 아니나 다를까 적들도 나오는 족족 고담시 빌런들이더만. 물론 그린 애로우도 이미 꽤 좋아하는 캐릭터였다. 내가 그린 애로우를 좋아하는 이유인 '칠리 조크'가 종영할 때 까지 한 번도 안 나와서 아쉽긴 하지만, 이미 시즌1 시작부터 코믹스의 그린 애로우와는 사실상 선을 긋고 시작했으니까 뭐. 초반 기세가 대단했다. 원체 몸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