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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빅버드에 다녀왔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온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왔고 빅버드는 푸른물결로 한국의 슈퍼스타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날씨가 엄청 더웠던 가운데, 이 무더위만큼 가장 힘든 상대를 맞았습니다. 울산은 전방의 이근호를 앞세워서 수원을 초반부터 밀어부쳤고, 전반 8분 쉽게 선제골을 성공 시켰습니다. 이근호에게 집중 된 사이에 이재성의 쇄도가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 크로스를 가벼게 밀어넣으면서, 기선제압을 하였고, 이후에도 울산의 공격은 매서웠습니다. 오늘만큼은 철퇴축구가 아닌, 울산의 강함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초반의 강한 울산의 흐름은 조금씩, 다시 팽팽해지기 시작했고, 수원은 이에 물러서지 않으면서 두팀은 EPL스피드전을 방불케 할 만큼 빠른 공격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