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가기로 한 날, 항상 차표예매에 번번히 엿을 먹으면서도 부지런해지지 않는것을 보면 아직 엿을 덜먹었나보다. 하루하루 미루다가 3일전 예매를 하려하니 적당한 시간에 도착하는 것은 없고 꽤나 이른시간인 6시 50분표를 예매했다. 7시30분쯤이 좋았을텐데.. 백지는 12시 30분이 넘어서 도착한다고 했고, 난 부산에 도착하니 10시였다. 사상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어딜갈까 하다가 지난번에 맛나게 먹었던 씨앗호떡이 생각이나서 남포동으로 향했다. 어짜피 영도를 가려면 지나야하니, 이곳에서 기다리자! 하는 마음으로! 씨앗호떡을 사들고, 용두산 공원으로 가겠노라 하며 걸었다. 지난번에 씨앗호떡은 참 맛있었는데 이번엔 속만 니글거렸다. 전에 먹었던 곳을 가려고 줄서고있는데 바로옆에서 돈내라고 하더라고.. 한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