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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 재현의 어려움은 일단 길다는 것도 있지만 드리워 막는다는 개념이 불분명하다는 것도 문제였다. 투로를 2개로 나눌 경우 후반의 갑을의 동작은 드리워 치고 그걸 또 드리워 막는다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이뤄져 있는데, 다른 왜검을 참고할 경우 드리우다垂는 동작은 류피류에서 나타나는데 삽화를 보면 검을 뒤집어 눕힌 듯한 묘사와 중단 자세를 취하는 듯한 묘사 2가지를 드리우다 라고 지칭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두가지 중 어떤 것이 드리우다垂가 될 것인가? 어려운 점은 왜검은 용어를 조선화시킨 경우에 해당되는데, 그 때문에 일본 고류와 어떻게 교차검증할 방법이 없었다. 모아김씨는 이 내용들에 대해 어떻게든 동작을 추출해 낸 다음 유사한 카타를 대입하여 무주심검-직심영류로 이어지는 발전 계통에서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