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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LG와 KIA의 광주 경기. 4회말 무사 1, 2루에서 김민우가 희생 번트를 시도하자 LG 선발 루카스는 타구를 잡아 3루에 송구했으나 뒤로 빠졌습니다. 다행히 유격수 오지환이 3루 베이스 뒤에서 커버해 2루 주자 이범호를 오버런 아웃시켰습니다. 루카스는 송구가 뒤로 빠지는 순간 글러브를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쳤습니다. 자신의 악송구에 대한 실망을 표출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관전하는 관중들과 TV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야구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망동이었습니다. LG 루카스 평정심을 상실한 루카스는 볼넷 1개와 연속 피안타로 5실점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4회초까지 LG가 3:2로 앞섰지만 4회말 루카스가 자멸해 3:7로 역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