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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아씨 찾아 떠난 수리산 계곡에는 얼어 버린 바람꽃들만... 오늘은 며칠 전부터 벼르던 변산 바람꽃을 만나러 떠나 보는 날이다. 다른 해 보다 봄꽃들이 한 일주일 일찍 피어오른다는 매스컴이나 주위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여지껏 수리산에서 변산 바람꽃을 찍은 날짜를 보니 보통 2월 말에서 3월 중순쯤에 해당된다. 빠르지 않더라도 지금 쯤이 면 적당한 시기라도 생각을 하고 무작정 떠났던게 화근인 것 같았다.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버스정류장에서 한참을 걸어 올라가며 이것 저것 담는 재미도 있었는데 오늘은 달랐다. 오후에 약속이 있어 늦어도 3시까지는 돌아와야 하기에 일찍 차를 가지고 가게 되었다. 오가는 시간을 줄여볼 심산에서다. 차량을 가지고 가 약 35분 정도면 도착하게 되어 아마도 한시간은 단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