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웃기는 명제에 나름 상처를 주는 영환데, 극장을 나서는 내 머리 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왜 이리도 날 무기력하게 만드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잠처럼 퍼져가는 무력감. 이젠 안된다는거잖아. 시대가 바뀌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