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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소설가 폴(제임스 칸 분)은 베스트셀러 ‘미져리’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을 탈고한 뒤 출판사로 향하다 눈 속에서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폴은 간호사 출신의 애니(캐시 베이츠 분)에 의해 구조되지만 그가 자신의 스토커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애니는 폴을 감금한 채 ‘미져리’의 결말을 바꿀 것을 강요합니다. ‘글쓰기의 고통’ 상징 ‘미져리’는 스티븐 킹의 1987년 작 소설을 로브 라이너 감독이 영화화한 1990년 작입니다. 개봉 당시만 해도 ‘스토커’라는 단어가 거의 사용되지 않던 한국에 그 의미를 알렸습니다. 여주인공 애니와 외모가 비슷한 이들이 ‘미져리’라 불리고 극중 상황이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패러디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호러 스릴러 걸작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