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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즌 란세레에서 한 곡도 건지지 못했기 때문에 만들었다. 언젠가 가벼운 터치로 한번은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에스카톨로지가 집필 욕구를 폭발시켜주는 바람에. 그 곡이 등판한 지금 주장할 수 있는게 말 그대로 크로스비츠의 종말론이다. 물론 종말론이라는 개념 자체는 THE END와는 차이가 있고, 또 종말론 운운하는 대부분이 헛소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글도 마찬가지다. 분노가 낳은 글에 살만 계속 덧붙이고 있으니 더더욱 그렇게 된다만. 솔직히 쓰다 보니 분노는 어디로 갔는지 더 이상 남아있지도 않다. 일단 크로스비츠가 배척받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역시 암기를 기반으로 하는 터치망겜(웃음)이라서인데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이니 제껴두고, 더 큰 문제가 있다면 게임 자체가 불친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