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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모처럼 웃었습니다. 2일 마산 NC전에서 18:5로 대승해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승부처는 LG가 0:2로 뒤진 2회초였습니다. 한나한과 이병규(7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가 왔지만 양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나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온 문선재는 0-2의 절대적으로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 연속 유인구를 골라내 볼넷을 얻었습니다. 평소 불리한 카운트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에 쉽게 방망이를 내 삼진을 당하던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그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들자 최경철을 비롯해 3명의 타자가 적시타를 터뜨려 LG는 4:2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3회초에도 문선재는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0-2의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