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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만 파면 온천수가 나오는 일본 답게, 하코다테 주변에도 유명한 온천 동네가 여럿 있다. 그중에 내가 선택한 곳은 비교적 한국인들이 많이 가지않는 유노카와 온천. 이번 여행의 목적이 "휴식" 이었기 때문에 3박 중 2박을 이곳에서 머물렀다. 하코다테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20여분을 가서 유노카와온천역에서 내린다. 0여분 정도를 걸어가면 우리나라 유성온천과 비슷하게 온천호텔과 료칸이 몰려있는 곳이 있다. 유성온천지역이 밤만되면 온갖 환락가가 펼처지고 섹시한 언니들의 사진이 길에 뿌려져 아이들을 데려가는 것이 께림질 한 것에 비해 이 곳은 밤에 그저 조용할 따름이다. 온천호텔이 밀집한 곳이라 단체 여행객을 실어나르는 관광버스를 자주 볼 수 있으며, 사실 하코다테 공항까지 버스로 10여분 밖에 안걸린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