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했던 어제 아침, 그리고 폭설이 내린 영서지방

설 명절 직전 유난히도 바빠던 어제 아침. 강원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농원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에 안개가 얼어붙어 마치 꽃이 핀듯한 연출을 보여주었습니다. 마피 얼음꽃이 핀것 같아요. 일정이 가득했던 날이여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이 특별해서 시선이 가지 않을 수 없었죠. 도로 옆 나무들과 풀들에도 얼음꽃이 피었오요. 안개가 앉다가 추위 때문에 얼어붙는 현상입니다. 젖은 잎과 나무 가지들에 얼음이 얼어서 아침 햇살을 받으며 반짝반짝 빛났죠. 사진보다 눈으로 들어오는 풍경이 더욱 대단했습니다. 영서지역은 이러했는데 반대편 영동지역은 폭설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