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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살의 생일 81년생이다. 44살이다. 누군가 억지로 바꿔놓은 나이를 따르는 게 귀찮다. 그냥 44살로 셈하는 게 좋다. 생물학적인 나이가 변하는 것도 아닌데 그깟 숫자 좀 바꾼다고 더 젋어지지 않는다. 그냥 나는 연도에 따라 함께 가는 내 나이가 좋다. 내가 1살일 때 81년이었고 8살때는 88림픽이었다. 14살때는 94 대전 엑스포가 있었고 22살때는 2002년 월드컵이었다. 이러니 기억하기도 좋고 얼마나 좋았는데 갑자기 나이 체계가 바뀌니 나이를 소개하거나 할 때 혼란이 생긴다. 여튼 나는 44살이다. 두 녀석의 아빠가 되어 이렇게 둘러 싸여 있으니 행복하다. 가족의 축하를 받으면 기쁨의 눈물이 나온다. 행복에 겨워 나 자신의 처지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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