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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1 에 이어서! 카키고오리를 먹으면서 철학의 길을 막 걷는데 갑자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 무더위로 인한 스콜이 틀림 없다 생각했으나 우산을 파는데가 없어ㅜ 편의점도 없어ㅜ 역시 그 빨간 우산을 샀어야 했다. 하늘은 맑은데 부슬부슬 내리는 비라 그냥 맞으면서 계속 걸었다. 혼자니까 편했다. 그냥 무작정 어떤 작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작은 소바집이 있었다. 아무것도 안먹었는데도 배는 별로 안고팠지만 비오는 동안 쉬어갈 곳이 필요했다. 식사 되냐고 물어보았다. 아직 준비가 안됬다고 했다. 그래서 또 계속 걸었다. 혼자니까 편했다. 기적적으로 버스 정류장을 만났다. 거기서 백번 버스를 타고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 도착했다. 버스에 타니까 비가 한바탕 쏟아지기 시작했고 버스에서 내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