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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울렁증’. 올 시즌 LG 타선을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지난 25일 마산 NC전까지 LG 타선은 만루에서 24타수 1안타 타율 0.042의 극히 저조한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LG를 대표하는 주축 타자들 중 만루에서 시원한 적시타를 터뜨린 선수는 없었습니다. 만루 상황은 수비하는 측에서 부담을 갖기 마련이지만 오히려 공격을 하는 LG 타자들이 더욱 부담스러워 하는 듯했습니다. 만루에서 터진 유일한 안타는 4월 21일 잠실 한화전 7회말 LG가 7:0으로 앞선 가운데 2사 만루에서 문선재가 기록한 2타점 3루타였습니다. 만루에서 터진 첫 안타라는 점에서 유의미했지만 승패가 걸린 박빙 상황에서 터진 적시타는 아니었습니다. 26일 마산 NC전에서 LG는 또 다시 만루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6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