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끄럽지만 기분 좋은 소식이 있어서 알려 드립니다. 지난해 봄부터 준비해 왔던 저의 첫 책, <벨기에에 마시러 가자>가 드디어 출판되었습니다.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 내용은 제 유럽 맥주 여행 중 벨기에 여행 부분만을 정리한 것 입니다...만, 제 능력의 한계와 이에 따른 분량 부족으로 이래 저래 채워 넣다 보니 벨기에 맥주를 테마로 한 맥주 개론서 같은 책이 나와버렸습니다. -_-; 그래서 부끄럽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책이 출판되긴 했습니다만, 그 책에는 제 능력이 얼마나 모자란가가 여실히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벨기에 맥주 여행서라고 사서 봤더니 무슨 맥주 개론이 잔뜩 들어있어! 따라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이른바 '맥덕'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궂이 사서 보실 필요는 없으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