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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터스포츠가 아니라 한편의 예능을 보았다." 지난 10월 말 펼쳐졌던 2022년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쉽 최종전에 대한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다.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는 이야기라는 평가를 종종 입에 올린다. 수많은 변수로 인해 확률 높은 승부의 가능성이 뒤집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컫는 말이다. 이번 슈퍼레이스 최종전, 그 중에서도 삼성화재 6000클래스는 바로 그런 각본없는 드라마로 회자될 수 있었다. 그러나 "팀플레이"라는 이름하에 펼쳐진, 누가 봐도 고의적인 승부 포기로 인해 다수의 모터스포츠 팬들은 짜릿한 승부의 순간보다는 허탈하고 어이없는 연극같은 결말에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고 본다. 김종겸 선수는 충분히 종합챔피언의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소속팀은 다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