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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난 추석 즈음, 어머니의 호출이 느닷없이 찾아옵니다. mom: 아들, 동생이 추석 연휴에 휴가다. me: so what!! mom: 여행을 가기로 했다. ....그 후로 일 주일, 어머니와 동생은 제주도 여행을 기획해봤는데.... sis: 오빠, 제주도 비싸. me: so what!! sis: 일본? mom: 일본은 지겹다. (지난 번이 인생 첫 일본 여행이셨잖습니까!!) me: 유럽? mom: 먼 곳은 힘들다. me: 네 시간 이내라면, 블라디보스톡, 중국, 동남아, 홍콩.....마카오? 근데 가기 싫은데...(쉬고 싶었음.) mom: 아부지 생일이다. me: ....지난 번 봄 여행이 아부지 생일 기념이었던 게... mom: 넌 네 아부지 생일도 기억못하잖냐, 이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