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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에는 어려운 형편에 있는 친구가 별로 없다.요즘은 재력과 자녀의 성적이 비례하는 시대이기도 하고애초에 어려운 집 출신은 돈이 많이 드는 의대를 잘 안가기도 하고 내가 알기로는 우리 동기 50여명중에서 나처럼 학자금을 전액 대출로 낸 사람은농어촌전형으로 와서 대출이자가 싸서 다른데 쓰기 위해 낸다던가 하는 경우나부모님 사업자금대출보다 학자금이 더 싸서 내는 경우를 제외한 정말 생계적인 이유로 전액을 다 낸 친구는 나를 제외하면 한명 뿐이었다. 그래서일까,상대적인 박탈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게다. 그래서 종종 청춘 다큐멘터리 같은것을 보며 위안을 받는다아, 역시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나만큼 혹은 더 힘든 분들이 이렇게나 많으니 난 특별히 억울할일도 아니구나. 이번 추석에는 두편의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