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베르크 대성당 태양이 성당을 따스하게 비추고 뾰족한 첨탑이 네 개나 솟구치고 있어 올려다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꿰뚫리는 기분이다. 세 개로 보이지만 네 개. 밤베르크 대성당의 오른팔은 구궁전 앞팔(?)은 신궁전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했던 완벽한 유럽은 밤베르크에 다 있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