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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은 규모는 크지 않아도 꾸준한 선수 수급과 전통에 충실한 육성에 기반해 질적으로 알찬 팜을 매년 유지하고 있다. 경쟁력있는 선수들이 각 학교마다 포진하고 있어 학교별 전력차에도 불구하고 리그 수준차를 논함에 있어 서울지역 다음가는 신뢰도를 보여준다. 심창민과 한현희로부터 올해 서준원으로 이어지는 20대 사이드암 파이어볼러 계보가 모두 경남고에서 배출되었다는 것만 보아도 그 위력은 짐작할 만 하다. 사이드암 파이어볼러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던 서준원이 예정된 것처럼 연고팀 롯데의 품에 안겼지만, 부산고의 괴물 루키 윤성빈이 등장하던 해 같은 학교의 작은 거인 최지광, 경남고의 좌완 듀오 손주영과 이승호가 동시에 등장했던 것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서준원에 못잖은 가능성을 뽐내는 뛰어난 인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