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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스며들고, 코와 손이 꽁꽁 얼어버리는 한겨울이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외출 탓에 지난 일년여 간 계절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매서운 겨울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요즘, 천년의 시간을 넘어 과거와 마주할 수 있는 익산에서 랜선여행을 하며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미륵사지미륵사는 백제 후기 때 창건한 사찰입니다. 백제의 국력이 다시 찬란해지기를 바라며 지었지만, 백제의 운명은 야속하게도 곧 끝이 나버리고 말았지요. 익산 여행은 천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는 미륵사의 흔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른 아침 도착한 미륵사지는 마치 한 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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