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반부터 상대를 거칠게 다루고중원을 거치지 않는 롱패스적은 기회를 확실하게 결정하는 마무리 대일본전 승리 공식의 '스테레오 타입'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은 일본에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라는 홍명보의 감독의 말처럼 이는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승리를 보장한 공식(가장 최근의 예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포백을 힘과 높이로 멘붕시키던 김신욱)이었지요. 2010년 AFC U-19 대회에서 지고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권을 한국에 뺏겼을 때 일본에서 나온 말이 '왜 일본은 상대의 롱패스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대형 수비수가 나오지 않는가'였습니다. 일본 입장에서 한국의 방식은 알면서도 못 막은 '벙커링'에 가깝지 않을까요. ㅋㄲㅈㅁ 자료정리가 끝나면 자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