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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터뷰라 들었다. 거의 일주일 동안 릴레이 인터뷰했다. 이제 정말 끝이다. 뭘 가장 많이 물어보던가? 강지환씨와의 호흡? 그럼 그건 안 물어보겠다. 영화는 몇 번 봤나? 두 번 봤다. 기자시사회와 VIP 시사회 때. 처음 볼 때와 두 번째 볼 때 느낌이 다르던가? 처음에는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나온 건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VIP 시사회 때 지인들이 와서 많이들 웃어주고 하니까 그때야 마음이 놓였다. 내가 맡은 고영재가 발랄하고 재미있는 캐릭터인지 모르고 온 지인들은 많이들 놀라워했다. 발랄한 연기가 처음은 아닌데. 그렇긴 한데 이렇게 대놓고 까칠한 캐릭터는 없었으니까. 그런 모습이 실제 성유리에게도 있나? 말을 안 하고 있으면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