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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하기가 참 애매한 게, 주인공인 가이버의 수트 퀄리티가 엄청나다. 당시의 양키 센스라면 번쩍거리는 금속성 수트로 재해석하기 쉬울 것 같은데 그런 함정에 빠지지 않고 원작의 징그러운 느낌을 잘 살렸다. 그래놓고선 가라데인지 아이키도인지 알 수 없는 동양 무술을 하고 자빠졌다. 그 결과 좀 징그럽게 생긴 특촬물 히어로처럼 보인다. 조아노이드의 퀄리티도 마찬가지로 좋다. 그러나 디자인이 구리다. 다 비슷비슷하게 야식먹은 그렘린처럼 생겼다. 하는 짓도 가이버에 맞게 딱 특촬물 전투원같은 짓들만 한다. 영화 자체가 그런 식이다. 전체적으로 특촬물에서 영향받은 냄새가 짙다. 주인공도 불량배들한테 얻어 터지다가 처음 변신하는 등 슈퍼히어로물의 영향도 있는 등, 원작에서는 기본적인 설정이나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