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마지막날.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 가까운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야속하게도 날이 기막히게 좋았는데, 우산을 쓰고 트렁크를 끄는 것보다는 나으니 다행이긴 했다. 숙소 바로 옆이 1914 창의문화 원구라 보러 갔다. 원래 공장지대였던 이 곳은 지금은 각종 문화 행사와 카페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낡은 건물과 녹음이 잘 어우러져 분위기가 신비하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놀러 나온 사람이 많았다 . 간의 의자이긴 한데 어쩐지 굉장히 긴 녀석들.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는데, 영화 포스터가 쭉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다. 영화에 관련된 문화 시설이 있는 듯. 우측 하단에 어쩐지 위험해보이는 형님들이... 12월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온난한 날씨 덕에 어디나 평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