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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저께부터 읽기 시작한 논문 자료가 단도직입적으로 드러내주고 있어서 오타쿠의 기원과 오타쿠들끼리의 소통이라는 관점에서 논의되는 논제들이 이해되기 시작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분량이 남아있어서 속도를 내어 읽어봐야할 시점이다. 일단은 오타쿠의 기원과 긍정성을 지닌 논의의 일단을 알게 되었다. 오타쿠들의 소통은 어떤 면에서 조금 오바하는 면도 있으나 집단에 소속되어 자기들의 정체성을 조크와 위트로 당당하게 지칭하는 일면을 보여준다. 한국 아이돌 문화에서도 종종 다루어지는 특성인 것 같던데 한국 학자들도 이에 대해 긍정하는 경우도 많다. 난 비교적 노땅 취급받는 해동된 덕후라, 일부러 오바하는 덕질 소통은 안해봤는데, 그렇다고 해도 상식적으로 친분을 지속하기 위한 소통 표현 선택에 대해 뭐라고 할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