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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베르가모의 신 시가지의 거리를 차근차근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 대도시들의 시가지 풍경이 대체로 이렇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가지 한복판에 이렇게 좁은 도로가 있는 것이 보이죠. 유럽의 도로는 기껏 하여 왕복 4차선 정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이상 넓은 도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인데요. 좁은 길 사이로 높은 건물들이 서있어서 이 건물들이 자연스럽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늘이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군요. 베르가모의 여름 더위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보다는 살짝 덜 습한 느낌이기는 한데 더운 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덜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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