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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4. 13 우리가 붉은색을 몸에 붙일 줄이야.ㅎㅎ 2013. 04. 14 씁쓸한 2연패. 하지만 당신들 덕분에 겨울부터 지금껏 즐거웠다고, 챔결에 간 걸로도 충분히 만족하지만, 그래도 아직 나는 포기하지 않았으니 당신들도 좀 더 힘을 내달라고. 내가 빅버드에 갔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인 거다. 원래도 상암이랑 하는 홈경기는 잘 안 가니까. 하지만 주말을 몽땅 잠실에서 보낼 거라고는, 나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일. 1월부터 지금까지 총 아홉 번의 잠실 농구장. 비록 홈에서 2연패를 하면서 챔결 우승이 쉽진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DTD를 달고 살던 이 팀이 여기까지 오는 걸 본 것으로도 굉장히 즐거웠다. 적어도 지금까진, 내가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