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답한 경기였습니다. LG가 6일 잠실 롯데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12이닝 동안 LG 타선은 10안타 4사사구에도 불구하고 1득점 12잔루를 기록했습니다. 저조한 공격력을 재차 노출했습니다. LG 벤치의 용병술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른 시점의 선수 교체로 인해 공격 흐름이 더욱 꼬였습니다. LG 손주인 0:1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인 9번 타자 손주인이 유격수 문규현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습니다. 양상문 감독은 손주인의 대주자로 박지규를 투입했습니다. 박지규는 1루에서 견제 아웃 판정을 받았습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견제구에 1루 귀루가 늦었기 때문입니다. 1루수 박종윤이 태그 과정에서 공을 놓쳐 곧바로 세이프로 번복되었지만 LG로서는 가슴 서늘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