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S] 그가 돌아왔다.

10/10/2013 / 하늘을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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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수원 유니폼을 입고 각종 대회에서 총 50개의 공격포인트 기록. 이것만으로도 그가 '염느님'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수원의 염기훈의 존재감을 다 말하기는 또 어렵다. 지인께서 오늘 염기훈을 서정원과 김대의에 비교하는 멘트를 남겼다. 정말로 그렇다. 단순히 '축구를 잘한다-' 를 넘어서, 경기장의 공기를 바꿔놓는 어떤 힘이다. 서정원이 뛸 때 모두가 두근거리며 바라봤던 것처럼, 김대의가 손짓 하나만으로 빅버드를 뜨겁게 달궜던 것처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아직 어린 선수는 쉽게 낼 수 없는 무게감이고,또 아무리 팀의 정신적인 지주라 해도 수비수라는 포지션에선 보이기 어려운 색깔이다.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고,관중석을 뜨겁게 만드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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