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관람한 군함도에 실망하여 바로 다음날인 8월 6일에 '덩케르크'를 관람하러 CGV 대구아카데미점에 갔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오후 7시 30분 5회차를 예매하여 관람하고서 백배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관람작인 '덩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됭케르크 철수 작전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 사람이 계속 죽어나가는 전투씬의 비중이 높은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느낌이 전혀 다른게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스타일이라고 해야 할까, 화려한 전투씬 보다는 전쟁이라는 극한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모순과 이기심 및 공포심을 적나라하게 잘 보여주고 있더군요. 공황 상태에 빠져서 돌아가지 말라고 소리 지르는 병사, 살아남기 위해 영국군들과 함께 좌초된 배에 몰래 탑승한 프랑스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