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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 007 시리즈 중에 최악의 영화로 꼽히고,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병맛이 수배 증폭되어 더욱 괴망작으로 느껴지고, 또다시 007시리즈를 동면에 들어가게 했던 피어스 브로스넌표 007의 마지막 작품인 제 20탄 어나더데이까지 왔군요. 특히 이건 당시 안보기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그때 저는 동생이랑 당당히 극장에 가서 본-그리고 보고 나서 어이를 상실했던-최초의 007영화여서 더욱 기억에 남는군요. 감독은 뉴질랜드의 전사의 후예(?)인 마오리 혼혈 리 타마호리입니다. 당시 북한과 화해 무드가 절정에 이르고 있을 때인데, 하필 악당이 북한 출신으로 설정되어 많은 구설수에 올랐죠. 그리고 007영화가 리얼리티나 고증은 어느정도 접어두고 들어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으나, 이건 좀 과하게 황당무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