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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가 시원치 않은 화장품 외판원 펙(다이앤 위스트 분)는 아무도 찾지 않는 외딴 성을 방문해 화장품을 판매하려다 홀로 남은 기계인간 가위손(조니 뎁 분)을 집으로 데려옵니다.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적응하던 가위손은 펙의 딸 킴(위노나 라이더 분)에게 반합니다. 팀 버튼의 1990년 작 ‘가위손’은 기계인간과 인간 여성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묘사합니다. ‘가위손’은 근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를 지니고 있지만 주인공 가위손은 그의 가장 큰 특징인 양손의 거대한 가위가 드러내듯 외모는 호러 영화의 캐릭터에 가깝습니다. 자신의 얼굴이 상처투성이가 될 정도로 가위손의 가위의 위력은 엄청난데 그로 인해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 속에서도 신체 절단이나 훼손에 대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는 점에서 독특합